<바둑>이창호, 조훈현 꺾고 맥심배 4강 진출

2011-0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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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창호, 조훈현 꺾고 맥심배 4강 진출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이창호가 조훈현을 꺾고 맥심배 4강에 진출했다.

1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 8강전'에 출전한 이창호 9단은 조훈현 9단을 맞아 백으로 166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후원사 시드로 예선없이 본선 16강에 직행한 이창호는 첫 판에서 최규병 9단을 이긴 데 이어 조훈현을 물리침으로써 제10기에 이어 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 오른 이창호는 이세돌을 누르고 올라온 목진석과 22일에 결승진출을 다툰다.

또 다른 4강에서는 동갑내기 라이벌인 박영훈과 최철한이 맞붙는다.

1988년 제28기 최고위전 도전 5번기에서 조훈현과 첫 대면한 이창호는 한때 9연패까지 당하며 1989년까지는 3승14패로 밀렸으나 1990년 제34기 국수전에서 승리하며 스승을 상대로 첫 타이틀을 따낸 후 전세를 역전시켰다.

총 310번째인 오늘 대국승리로 상대전적을 191승119패로 벌렸다. 최근 5연승이다. 310차례의 대결은 조훈현-서봉수의 365국에 이은 통산 최다대국 2위 기록이다.

입신(入神-9단의 별칭)들의 제전인 맥심배에선 최철한이 2연패를 거뒀다.

이창호는 9기까지 불참하다가 10기 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맥심배는 한국물가정보배와 함께 이창호가 우승경험을 해보지 못한 국내기전으로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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