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매매] 수도권 아파트 중소형 중심 상승세 지속

2011-0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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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전월比 0.13% 상승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소형 아파트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크게 오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3% 올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0.11% 올랐다. 또 5대 신도시 역시 0.15%나 상승했으며 인천도 지난해 12월 하락세(-0.22%)에서 지난달에는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지난해 5월 입주한 '래미안 미아뉴타운 1,2차' 아파트의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여기에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 매수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구로구 집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극심한 전세난 속에서도 매매로 옮겨가는 수요가 제한적인 가운데 소형아파트 외에는 좀처럼 거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관망세가 계속 되고 있다. 많이 오른 호가때문에 매수대기자들이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기 보다는 매입시기를 저울질 하는 모습이다. 강동구에서는 '고덕 주공 3~7단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사업 진척에 따른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다.

경기와 신도시에서도 전세난이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보였다.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면서 전세로 머물던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소형 아파트는 매매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크지 않아 전세 수요가 금방 매매 수요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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