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천지역 155개사를 대상으로‘최근 경제상황 및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기업인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업들은 최근 경제상황에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이어‘추가 금리인상’(16.7%),‘환율불안’(14.4%), ‘부동산 시장 침체’(11.4%) 등도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기타‘세계경제 둔화’(8.5%),‘가계부실’(5.6%),‘남북한 긴장고조’(5.6%)라고 응답한 업체도 소수 있었다.
기업들의 51%는 전반적인 기업 자금사정도 작년 하반기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준금리 인상 및 시기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63.2%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기업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전체의 50.3%의 기업들이 ‘원가절감’이라고 답하였고, 이어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라고 응답한 업체가 24.8%로 나타났다.
‘투자규모 축소' (18.3%)나 ‘신규채용 축소’(6.5%) 등 긴축을 통해 대비하겠다는 업체도 20%가 넘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기업자금 사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칠 요인이 ‘원자재가 상승’ 으로 나타난 만큼 관련기관에서는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을 위해 중소기업 원자재 구입 전용 정책자금 확대 등 기업의 원자재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