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 신인 3인방. 김남석 임찬규 유강남(왼쪽부터). [사진제공 = LG 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참가 중인 LG 트윈스의 신인 선수 3인방이 29일 프로에 입단한 소감과 올시즌 포부를 전했다.
'LG 골수팬' 출신이라 말한 임찬규는 "당당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부상 없이 1군에서 전 시즌을 소화하고 신인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LG트윈스 구단을 통해 이뤄진 세 선수의 일문 일답.
▲처음 야구를 시작한 때는?
= 임찬규(이후 임) : 초등학교 3학년
= 김남석(이후 김) : 초등학교 5학년
= 유강남(이후 유) : 초등학교 4학년
▲첫 포지션은?
= 임 : 투수, 내야수, 포수
= 김 : 투수, 포수
= 유 : 좌익수
▲자신의 보직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는?
= 임 : 고등학교 1학년
= 김 : 고등학교 2학년
= 유 : 고등학교 1학년
▲프로에 입단해 가장 큰 변화를 느낀 것이 있다면?
= 임 : 행동하나, 말 하나하나에 책임을 져야 한다.
= 김 : 정말 많은 부분이 다른 것 같다. 숙소와 식사 등 구단의 세심한 지원. 말 그대로 프로로 야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생각부터가 큰 차이가 난다고 본다.
= 유 : 투수들의 공을 받을 때마다 느낀다. 볼끝, 변화구의 각 등 차원이 다른 공을 던지는 것 같다. 또한 포지션별 훈련 과정이 체계적이고 모든 부분이 경쟁이라고 느꼈다.
▲각자 롤 모델이 있다면?
= 임 : 개인적으로 팀을 떠나서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최동원 대선배를 닮고 싶다.
= 김 : 이택근 선배님. 운동하는 모습이나 생각하는걸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 유 : 김동수 선배님. 고등학교 선배 이시고 고등학교 때 같이 운동을 해 봤다. 운동하는 자세나 모든 부분을 본받고 싶다고 느꼈다. 프로첫해에 LG에서 신인왕도 받으셨고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신다고 들었다. 그런 모든 면을 닮고 싶다.
▲2011시즌 목표가 있다면?
= 임 : 제일 큰 목표는 부상 없이 1군에서 전 시즌을 소화는 것. 그렇게 된다면 신인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
= 김 : 1군에서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싶다.
= 유 : 첫 목표는 1군에 올라가는 것. 이 목표가 달성되면 1군에서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LG트윈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임 : 팬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찬규입니다. 너무 LG에 오고 싶었습니다. 어릴적부터 LG트윈스 왕팬 이었습니다. 이제 선수로 뛸 수 있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선수입장에서 열심히 하겠지만 예전 LG팬의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겠습니다. 훌륭한 감독님, 투수코치님 트레이너님 아래서 열심히 배우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응원하듯 저도 LG의 골수팬으로써 당당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대 무적LG 파이팅!!
= 김 : 2011시즌에도 야구장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 열심히 해주세요. 팬 여러분들의 기대와 격려에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습니다.
= 유 : 비록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입단해서 아직 부족하지만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LG 신인 투수 임찬규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