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 전후 5개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부 행사가 가축을 사육하는 농촌 지역에서 열릴 뿐 아니라 기원제·지신밟기 등 민속놀이 공연에 많은 농민들이 참가해 구제역 전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 인근 지역까지 번진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려고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 행사에는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