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표공격수 수아레스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와 2650만 유로(약 404억원)에 수아레즈 이적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계약서 사항을 수아레즈와 대린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2009~2010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35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공격수.
남아공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는 2골을 넣어 한국 축구팬들을 울게 만든 장본인이다.
수아레즈 영입은 케니 달글리쉬가 리버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첫 대형계약이다.
당초 리버풀과 아약스가 제시한 이적료 격차가 커 무산되는 등 싶었던 이번 계약은 수아레즈가 구단에 직접 이적 요청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즈 영입으로 리버풀은 상위권 돌파를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남은 과제는 첼시로 이적을 요청한 팀의 간판공격수 토레스를 잔류시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