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선지는 28일 아시아에 대한 원자재 수출이 급증하면서 작년 한해 캐나다 밴쿠버 항에서 선적된 물동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항만당국은 북미지역의 아시아 소비재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경기후퇴기 이후 목재와 특수곡물에 대한 아시아 수요 또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지에 따르면 작년 밴쿠버 항에서 선적된 석탄·곡물·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2009년보다 16% 늘어난 1억1084만톤을 기록했다.
수출 물동량의 급격한 상승은 아시아 지역의 캐나다 원자재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석탄과 곡물이 각각 25%, 8%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