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 여부는 한국에 가서 말하겠다."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U)이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마친 뒤 은퇴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상태가 나빠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대표팀 동료 이영표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박지성도 함께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성은 3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관을 열고 대표팀 은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그는 현재 세계 최고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당당한 일원이다.
최근 장시간 이동에 따른 무릎수명 단축설에 제기되며, 대표팀 은퇴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았다.
만약 박지성이 31일 은퇴를 선언한다면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마지막 경기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