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연간 매출 5조원 사상 첫 돌파

2011-0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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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최대의 실적 경신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해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3%, 29.4%, 34.3%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조7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기록했고 I&I 분야가 약 26.3%에 해당하는 1조3961억 원을 기록했다.

발전·철강·환경인프라·산업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I&I(Industrial & Infrastructure) 분야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19%에서 26%로 증가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I&I 분야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로, 2010년 발전, 철강 플랜트의 신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불, 매출 200억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년대비 약 60% 증가한 8조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주 산업의 특성상 매출은 수주잔고 규모에 의해 좌우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매출 기준으로 3년치가 넘는 약 17조원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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