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해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1.3%, 29.4%, 34.3% 증가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1조79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3%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기록했고 I&I 분야가 약 26.3%에 해당하는 1조3961억 원을 기록했다.
발전·철강·환경인프라·산업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I&I(Industrial & Infrastructure) 분야의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19%에서 26%로 증가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I&I 분야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로, 2010년 발전, 철강 플랜트의 신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불, 매출 200억불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전년대비 약 60% 증가한 8조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주 산업의 특성상 매출은 수주잔고 규모에 의해 좌우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매출 기준으로 3년치가 넘는 약 17조원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