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익 1086억원…전년비 34.3%↓

2011-01-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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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매출 13.9% 증가로 글로벌 매출 1조4956억원 달성<br/>-한국, 중국, 헝가리 등 주요 글로벌 경영실적 분기별 매출 지속 증가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해외법인의 실적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천연고무 가경 상승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한국타이어가 2010년 4분기 매출 1조 4956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3% 급락했다.

중국 경영실적의 경우 급속한 경제 성장 및 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대비 2.0% 증가해 중국 내수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헝가리 경영실적도 지난 3분기 대비 매출 부분에서 4.3%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법인 실적은 수출과 내수판매 모두 3분기 대비 각각 5.2%, 17.3% 증가, 전체 91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시장 1위를 공고히 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한국타이어가 창사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0년 전체 타이어 부문 글로벌 매출 5조3652억원 및 영업이익 5858억원 달성했다. 2011년 타이어부문 글로벌 매출 목표는 6조60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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