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갑부 루자오후이 사망

2011-01-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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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홍콩 갑부인 루자오후이(罗兆辉 47세) 가 지난 24일 중국 광둥(廣東)성 동완(东莞)시에서 갑자기 사망한 채 발견됐다..

26일 신콰이바오(新快报)는 평생 여자와 도박에 빠져 살아온 풍운아 류자오후이가 24일 오후 동완시의 한 빌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루자오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에 앞서 23일 저녁 루자오후이는 친구와 술을 마신 후 혼자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루자오후이는 90년대 홍콩을 주름잡던 대부호로서 평소 심장병을 심하게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돈버는데 귀재였던 루자오후이는 말그대로“선퉁후이” 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갑부가 된 이후 자기 관리에 실패해 자살, 마약, 여자 등에 탐닉하면서 기구한 인생을 살아왔다.





14세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려서부터 부동산 사업에 재능을 보였고 16세때에는 이미 10억홍콩달러 (한화 1430억) 의 재산을 모았다. 약관 20세에 재벌 대열에 오른 루야오후이는 유명배우 순궈준 (孙佳君), 리우지아링 (刘嘉玲)을 포함, 10명이 넘는 연예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방탕한 생활을 일삼아왔다.

그는 지난 2000년 한때 사업에 실패한뒤 요트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당시 구사일생으로 회생했으며 2005년에는 마약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조아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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