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최근 백두산 화산 폭발과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당 중앙위 비서국 명의의 지시문이 내려왔다"면서 "화산폭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량강도와 함경북도 지역 당 위원회 간부합동회의가 열려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합동회의에 참석했던 책임간부의 전언'이라면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사방 60㎞ 이내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했고, 화산이 폭발하는 경우를 대비해 분석해 보니 중국쪽 피해가 60%, 조선(북한)쪽 피해는 40%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소식통은"회의에서는 화산폭발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면 주변 군부대와 협동해 1호작품(김일성-김정일 부자 우상화 작품) 관리와 인민들의 대피를 신속히 하고 운수기자재 점검과 개별주민들에게 간단한 의약품과 같은 비상용품을 준비시키는 것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데일리NK는 "그동안 백두산 화산폭발 가능성을 `외부세력의 불순한 의도’라고 일축해온 북한 당국이 직접 대책 마련에 돌입한 것은 외부정보 유입에 따른 화산폭발 가능성을 접한 주민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