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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에서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에 3.3㎡당 평균 분양가가 590만원 대에 불과한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할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되면서도 조합 설립 이전에 토지 매압가격 및 공사비 등을 확정해 사업 위험도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천안시 차암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토지공급주체인 '천안 제3사이언스컴플렉스' 및 자금수탁관리회사인 동부증권과 천안 차암동에 1000여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추진위는 "스마일시티 E-3블록 아파트 사업을 위한 조합 설립 이전에 토지를 확보하고 투명한 자금 관리처를 마련해 사업 위험도를 크게 낮췄다"며 "특히 기존 지역주택조합 사업과는 달리 산업단지 내에 이미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공동주택용지를 매입 함으로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소요 기간도 짧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암동 조합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90만원 대로 정해질 예정이며 전용면적 60㎡ 168가구, 74㎡ 264가구, 85㎡ 620가구 등 총 1052가구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적으로는 삼성전자 SMD, SDI 사업장과 아신시 시가화예정용지에 가까우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KTX 천안아산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한다. 단지는 판상현으로 전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합원 모집과 관련해서 추진위는 오는 3월 신청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공급예정 가구수의 50%인 526명 이상이 모여야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이어 4~6월 조합 설립 및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밟고 7월에는 일반 분양(공급예정세대의 20%)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합원 자격은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60㎡이하 규모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로서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차암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토지 가격과 공사비를 조합 설립 이전에 확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자금관리도 동부건설이 담당해 납무한 예약금 및 신청금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외부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부담금 없이 확정된 금액으로 조합원들에게 공급이 가능하도록 사업주체들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암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오는 2013년 2013년 입주 예정이며 다음달 말 두정동에 주택전시관(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조합원 가입문의 : 041) 56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