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술 융합 및 핵심기술 개발에 200억원 신규 투자

2011-01-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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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로봇 연구개발(R&D)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면서 정부가 올해 로봇기술(RT) 융합 상용화, 로봇 핵심부품.SoC 개발에 약 200억원의 신규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18년까지 우리나라 로봇기술이 세계 선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지식경제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로봇 R&D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지경부 스마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감시경계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해 5월 알제리와 약 550억원 규모의 도로교통 감시로봇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KAIST의 ‘휴보’도 최근 미국 카네기멜론대, 미시간 공대 등에 6대를, 싱가포르 국책연구기관인 I2R(Institute for Infocomm Research)에 2대를 수출했다.

45kg인 휴보는 동급 휴머노이드 중 가장 가볍다. 따라서 빠른 상체운동이나 달리기를 할 수 있고 개량된 5개 손가락은 독립적으로 움직여 물체를 잡을 수 있다.

지경부 프론티어 사업 일환으로 개발된 KIST 영어교사보조로봇도 지난해 타임지 50대 발명품에 선정, 지난해 12월부터 대구 2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용되고 있다.

수술로봇의 경우 대부분 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턴은 2007년부터 미국 퍼듀대와 지경부 국제공동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최근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도 국산화가 거의 완료됐고 전남대 컨소시엄의 경우 혈관내 초소형 로봇을 삽입해 협전.협착 등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마이크로 로봇 시제품을 개발했다.

포항공대 컨소시엄도 2005년부터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일심글로발이 개발한 유리창 청소로봇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수직 다관절 로봇 및 핸들링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우리 로봇기술이 세계수준으로 도약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로봇 사업 발전 전략’에 따라 RT 융합 상용화 제품과, 로봇 핵심 부품․SoC 개발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2011년 로봇 R&D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최종 지원 과제를 발표, 이후 주관기관을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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