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는 이번 2011년 SS 슈즈트렌드를 △뉴트럴 컬러의 강세 △모던한 로맨티시즘 △시즌리스 아이템의 증가라고 꼽았다.
글래디에이터, 킬힐, 금속장식 등 터프하고 시크한 스타일 대신 2010년 F/W 시즌 유행이었던 미니멀 클래식 트랜드와 1970년 대 스타일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트럴 컬러 인기는 여전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뉴트럴 컬러의 인기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컬러톤이 통일된 뉴트럴 컬러는 색상에 관계 없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봄 시즌 단골 컬러인 아이보리와 베이비 핑크 외에도 브라운, 카키, 그레이 등의 뉴트럴 컬러가 대거 등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뉴트럴 컬러의 특성에 맞게 부드러운 촉감의 자재와 디테일을 최소화한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많아졌다.
그 중 최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클래식한 옥스포드화는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최근 낮은 굽에 중성적인 느낌의 옥스포드화를 출시한 금강제화의 레노마는 매니쉬함과 걸리쉬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편 양가죽을 사용해 착화감도 높였다.
◆로맨티시즘이 모던을 입다
이번 시즌에는 순수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이 모던하게 변화했다.
페이전트 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실용적인 스타일로 발전한 모던 로맨티시즘은 뉴트럴 컬러에 셔링이나 리본 등 여성성을 강조한 디테일로 여성미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굽의 변화도 주목할 만 하다.
2011년 핫 트렌드인 70년대 복고 스타일과 부합하는 웨지힐 슈즈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내추럴한 우드 느낌부터 투박하고 볼드한 웨지, 소재가 다른 가죽을 덧댄 웨지 굽 등 소재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계절 가리지 않는 제품 강세
최근에는 ‘여름에는 샌들’과 같이 특정 계절에 한정되는 아이템이 아닌 시즌리스 아이템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에 금강제화는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 중인 스트랩슈즈를 다수 선보였다.
심플한 디자인에 이국적인 소재, 다양한 디테일로 발목을 강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금강제화 강주원 디자인 실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두루 신을 수 있는 토 오픈 아이템이 늘고 샌들은 뒷꿈치 부분이 막힌 스타일로 스타킹이나 레깅스와 매치해 봄이나 가을에도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