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제연, 카라사태 입장 "소속사인 DSP와 신뢰문제, 여론몰이 말라"

2011-01-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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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제연, 카라사태 입장 "소속사인 DSP와 신뢰문제, 여론몰이 말라"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젊은 제작자 연대(이하 젊제연)가 카라사태에 대해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입장 표명에 반기를 들고,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한승연·정니콜·강지영 등 카라 3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3일 젊제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분쟁은 투명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소속사의 계약 및 정산내역 공개 불이행으로 발생된 신뢰 관계의 문제이며, 동방신기 사태와는 그 본질이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SM을 비롯한 아이돌 그룹이 속한 모든 기획사는 정기적으로 가수들 혹은 미성년자 가수의 법정대리인인 부모에게 모든 정산 내역과 영수증을 첨부한 증빙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DSP에서 진행되어 오던 계약은 멤버들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이루어져 왔다. 이에 수 차례 정산내역과 계약서에 대한 공개를 요구해 왔지만, 사태가 그룹 해체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그 요구는 무시되고 있으며, 오히려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제기한 멤버 3인의 문제로만 집착하는 모습"라며 DSP의 일방적인 회사 경영에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소속사의 잘못을 멤버들과 그 부모의 탐욕으로 빚어진 문제라며 카라 멤버를 부도덕한 가수로 매도해버리는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 및 일부 제작사의 입장은 제작사의 권익만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주장이며, 일부 '카라를 둘러싼 영입 경쟁'과 '배후세력의 존재', '금전적인 문제'라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젊제연은 "한국가요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을 하면서 국가 경쟁력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하루빨리 제작사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제작사의 몫" 이라며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

한편, 19일 카라의 세 멤버(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법무법인 랜드마크의 홍명호 변호사를 통해 전속 계약 해지 통보서를 제출하며 '카라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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