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류샤오보가 인터넷과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학자에서 중국의 대표적 민주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변신해 국가 전복 선동죄로 11년 형을 선고받고 네 번째 수감생활을 하기까지, 20년간의 기록을 담아냈다.
1~4장에서는 중국의 정치와 사회, 문화와 관련한 여러 사례에서 중국 사회에 팽배한 절망적 분위기를 비판하고 중국인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5장에서는 수감생활 동안 자신을 지지하던 그의 아내 류샤에게 바치는 시와 민주화를 향한 그의 열정이 담긴 자작시, 류샤오보 법원 판결문 등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