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0대 명문고' 31일 발표

2011-01-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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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지역 ‘10대 명문고’ 선정이 오는 31일로 확정된다.

인천시 교육청은 23일 '학력향상 선도학교 추진계획'을 통해 오는25일 79개 일반계 고교 가운데 67개교 84.8%가 신청한 선정 결과를 31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상피제를 적용해 2개의 심사단을 25일 마무리하고 당초 16명이었던 심사위원을 14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심사위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추천 인사 4명과 대학교수 2명(인천지역 교수 제외), 교장 4명(서울·경기지역), 인천시교육청 장학관 2명, 학부모 2명 등이다.

당초 심사위원 대상이었던 언론인 2명은 심사위원 명단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공정한 심사를 위해 권역별, 공·사립별, 잠재성장 학교별 사전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심사기준과 학교별 교육력 분석 등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2년마다 중간평가를 받고 재지정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학력 양극화 조장과 명문고 논란에 대한 대안도 마련했다.

시 교육청은 평준화 훼손과 학력양극화 조장 비난을 막기 위해 인근 학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스쿨파일과 프로그램 공동참여 등의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선발효과에 의한 성과창출보다는 교육력 제고와 변화를 도모하고, 선정되지 않은 학교를 위해 기존 교과부 사업 재지정이나 신규지정 시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1개교씩 10개의 학력향상 선도학교를 선정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각 학교 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정에서 제외된 15개 학교는 잠재 성장형 고등학교로 지정, 학교당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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