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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임수정이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의 제작보고회에서 조재현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영화에 두 주연배우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전 영화에 참여한 현빈과 영화 ‘김종욱 찾기’ 후반 작업 도중 스케줄을 쪼개 영화 촬영에 임한 임수정은 노 개런티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수정은 어느 날 딴 남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여자 역을 맡았고, 현빈은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는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로 분했다.
경기도가 20억원을 지원한 이번 영화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빈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베를린영화제 진출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