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시에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업무를 지원할 '글로벌 중개사무소'가 생긴다.
부산시는 작년 4월부터 중점 추진하는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10대 시책' 일환으로 외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중개사무소' 18개소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중개사무소는 지난해 10월 중 신청 접수한 37개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소양면접, 언어능력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영어 11개소, 일어 7개소이다.
글로벌 중개사무소는 앞으로 외국인들의 주택 매매와 임대차 등의 부동산거래 업무를 전담해 외국인에게 편안한 주거환경의 조성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생활 시정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시는 작년부터 시행 중인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10대 시책'의 조기정착을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 표준요율표 보급과 중개업 종사자 교육,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인터넷 정책포럼, 시민 홍보캠페인 전개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제2기 글로벌 중개사무소 선발을 위해, 오는 9∼10월 중 자치구·군 별로 신청 접수를 받아, 11월 중 면접 등으로 글로벌 중개사무소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를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10대 시책'의 '완전 정착과 생활화의 해'로 정하고, 공인중개사 자격 및 부동산 중개업소 개설등록사항 일제정비, 부동산전개 불법행위 위반자에 대한 엄정한 행정처분, 중개업소 외관개선 등의 시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