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꺼져가는 생명 구해 뿌듯해요’

2011-01-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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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 장미옥·김용하 구급대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갑작스런 환자의 상태로 긴장됐지만 평소 훈련으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양주소방서 백석119안전센터 소속 장미옥(33) 소방교와 김용하(32) 소방사는 지난 17일 양주시 백석읍 복지리 한 아파트에 출동했던 당시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뿌듯해진다.
당시 박모(55)씨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이들은 현장에 출동했고, 박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119구급차로 이동 중이던 박씨가 갑자기 호흡과 맥박이 멈춘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이들은 즉시 행선지를 가까운 병원으로 바꾼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박씨의 호흡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전기충격요법을 쓰기로 하고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했고, 계속된 심폐소생술로 마침내 박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회복됐다.

현재 박씨는 병원에서 회복 단계에 있다.

이들은 “평소 교육을 통해 심장 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숙지하고 있었다”며 “귀중한 생명을 살힐 수 있어 정말 다행이며 환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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