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수도권의 주요 택지지구에서 알짜 분양 물건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택지지구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택지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83곳, 7만2802가구에 달했다.
택지지구별로 보면 경남 평거지구가 2979가구로 가장 많았고 물금지구 2437가구, 청라지구 2248가구, 영종지구 2030가구, 서천지구 2024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중에서는 경기침체로 분양시기를 잡지 못했던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의 신규물량이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예정된 물량은 9개 사업지 총 9686가구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판교, 광교, 동탄 등에서 연립이나 타운하우스 등의 물량이 나온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C1-2블록에 주상복합을 올 상반기 내 공급할 계획이며,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는 2월에 IS동서가 B7블록에 타운하우스 240가구를 내놓는다. 또 11월에는 LIG건설이 광교 B4블록에 연립주택 총 261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인 A14·15블록에서는 동익미라벨 802가구가 1월 공급될 예정이며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 B5·6블록을 비롯해 군포 당동2지구 등은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송도, 청라, 영종을 비롯해 검단신도시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이중 포스코건설이 F21~23블록 분양하는 포스코더샵이 송도신도시 내에서는 올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전용 84~169㎡ 총 1654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영종하늘도시에서 KCC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총 2개 사업지 2030가구 분양되며, 청라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 반도건설 등이 3개 사업지 총3404가구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