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특별방역으로 철통 방어 나선다

2011-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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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북에 이어 경기도 안성 오리농장까지 확산됨에 따라 강도 높은 AI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 관리 대상은 주요 가금류(닭·오리) 2종과 기타 가금류(거위·칠면조·꿩·메추리·타조) 5종 등 총 7종이다.

시는 우선 해당 자치구청 담당직원이 주1회 사육주를 직접 방문토록 하거나 전화로 'AI예방요령'을 집중 교육하고 의심동물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계획이다.

또 서울외곽농촌지역인 서초·강남·구로 등지에 대해서는 자치구 보건소 3개팀이 소독지원반을 꾸려 주1회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작업을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해 사육농가에서 자율적인 소독이 이뤄질 수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권용하 서울시 동물관리팀장은 "AI발병 가능성이 있는 조류에 대한 신규 사육 행위는 자제하고, 현재 사육중인 가금류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또 사육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 발병을 원칙적으로 막아야 함에따라 AI발생 지역은 당분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I 바이러스는 70℃ 30분, 75℃ 5분, 80℃에서는 1분간 가열하면 모두 사멸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 인체감염 및 환자 발생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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