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전 지수 17일 3% 이상 폭락

2011-01-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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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갑작스럽게 단행된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의 여파로 17일 중국 증권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여 상해종합지수가 3.03% 하락한 2706.66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4.55%하락한 11734.62포인트로 마감을 하였다.

이날 양시장에서는 2000개 넘는 주식이 하락마감 하였고 30개 주식이 하한가를 기록하였으며, 거래액은 상하이 선전거래소가 각각 1068억 위안,774역 7000만 위안으로 합계 2000억 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면에서 보면 총칭(重慶) 상하이시 등 각 지역의 부동산 보유세 도입이 가시화 하면서 부동산 업종이 5.88%의 대폭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이번 달 도래하는 주가지수 선물도 4%이상 떨어졌다.

비록 거래량은 이전 2거래일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희토류, LED, 황금, 석탄, 유색금속 등 대부분의 강세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대폭락을 연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수 하락이 부동산 경기의 위축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긴축 정책 우려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증시에 침체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말효과, 20일 예정돼 있는 2010년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물가불안과 지준율 인상 등 악재가 겹쳐 블랙먼데이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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