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4일 현재 군의 인구는 5만9985명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의 인구는 1966년 7만4700여명으로 최고치에 달했지만 산업인력이 생산현장에 집중되면서 1984년도에는 급기야 6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 매년 감소세를 거듭해 지난 20여년 동안 5만5000천명 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08년 증가세로 돌아서 3년 동안 연평균 1000명의 급속한 증가세를 보여 현재 6만명 달성까지는 15명이 부족하다. 이런 인구 증가세라면 이달에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인구 증가율은 설악면이 9.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청평면(8.1%), 북면(5.8%), 가평읍(5.8%) 순이다.
군은 인구 증가요인으로 생활 변화, 교통망 개선, 생태·체험·레저·문화 상품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군은 이화원 자연생태테마파크, 자라섬 오토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가평 올레길, 가평 짚와이어 등 친환경상품 개발을 통해 도시브랜드 파워를 높여간 점도 인구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는 사회·경제·문화·교육 등 여러가지 여건이 반영된 결과로 도시의 개발과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며 “경춘선복선전철개통을 비롯해 역세권개발과 도시가스공급, 녹색휴양레저산업 등이 추진돼 지속적인 인구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6만번째 출생자 또는 전입자에게 기념패 등을 증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