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의 한 소방관이 약국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던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근무하는 김상현(39) 소방장은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사람살려’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의정부경찰서는 김 소방장에게 서장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친 사람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여성 혼자 있는 약국을 물색,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