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소방관이 격투 끝에 강도 붙잡아

2011-01-17 12:34
  • 글자크기 설정

‘모범적인 시민의식 보여줘’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의 한 소방관이 약국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던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에 근무하는 김상현(39) 소방장은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일과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사람살려’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김 소방장은 버스 정류장 맞은편 약국에서 여자 약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윤모(48)씨를 발견, 곧바로 현장을 뛰어가 격투 끝에 이 남성을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다.

의정부경찰서는 김 소방장에게 서장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소방장은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친 사람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여성 혼자 있는 약국을 물색,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