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옥상공간이 훌륭한 텃밭으로"

2011-01-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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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옥상농원 시범사업 참여시설 31일까지 모집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옥상농원 모습.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옥상농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시설을 모집한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건물 옥상을 활용해 텃밭을 만드는 ‘옥상농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다중이용시설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50~100㎡면적의 식물재배가 가능한 공간과 건물 누수, 균열, 하중에 문제가 없으면 옥상농원 신청이 가능하며 농원 조성 후 5년동안 유지해야 한다.

옥상농원 조성대상자에겐 농업기술센터가 식물재배상자, 인공용토, 모종, 퇴비를 지원하며 농작물 재배에 대한 기술도 지원한다. 단 관수시설은 시범사업 대상자가 설치해야 한다.

소정의 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우편(당일소인분)으로 접수하면 되고 사업대상자는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결과는 2월28일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농업기술센터는 건물옥상의 하중과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식 작물재배 상자와 인공용토 사용을 권장하면서 계절별로 추천하는 농작물로 ▲봄-상추 ▲여름-들깨▲가을-배추 ▲겨울-양배추를 추천했다.

새로운 텃밭유형인 ‘옥상농원’은 지난 2009년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센터 옥상에 171㎡규모로 시범 설치한 후 지난해 서울시내 25개 다중이용시설에 보급 완료했다.

이한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옥상농원은 채소를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휴식처일 뿐만 아니라 도심의 열섬현상도 줄일 수 있으며 벌, 나비 등 생물들을 위한 환경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며 “지난해 25개소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 신규로 15개소를 보급,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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