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관리지역에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시설을 설치했으며 도내 야생조류 서식지와 철새가 지나는 주요 도로를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하라고 시.군에 통보했다.
도는 진천과 청주 일부를 포함한 35개 농가의 경우 오리 등의 분변과 혈청을 채취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1차 검사를 하는 동시에 병아리 입식 등 기존 AI 발생지와의 역학적 관계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또 만일을 사태에 대비하고자 농장주와 살처분 등 방역 종사자 투여 용도의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200인분을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했다.
도는 집단폐사에 따른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진천군 초평면과 음성군 대소면 오리농장의 확진 여부와 관련해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3일 현재 도내에서는 충주, 괴산, 음성, 진천, 청원 등 5개 시.군에서 18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23건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정을 위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살처분 및 매몰 대상은 70농가 9만3천800마리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76.8% 7만2천50마리가 땅에 묻혔다.
백신 예방주사는 전체 29만8천190마리 중 21만8천669마리가 맞아 73.3%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