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박물관에 의뢰, 고양시 도내동 전의 이씨 종중묘에서 출토된 가채와 복식 등 3종의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작업을 마치고 최근 유물을 인계 받았다.
또 시는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6.25당시 철모와 포탄도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식의 진행을 억제하는 안정화 처리와 접합·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옛 모습을 되찾게 됐다.
보존처리는 경기도박물관의 훈증시스템을 활용했으며, 총 두달 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시는 지난해 7월 고양시 유물평가자문회의를 거쳐 보존이 가장 시급한 유물을 선정, 경기도박물관의 무상 지원을 통해 보존 처리를 완료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택지개발 등으로 훼손될 위험에 있는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유물 수집을 시작해 8500여 점을 확보했다”며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