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회담은 게이츠 장관이 중국과 일본 방문 결과를 김 장관에게 설명하고 최근 북한의 동향을 상호 평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국 국방장관이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하면 강력하게 응징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북 억제력 강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7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차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며, 김 장관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중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11일 북한이 향후 5년 안에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미국의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