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 맨' 그리스, 실업률 치솟아

2011-01-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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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그리스의 실업률이 크게 치솟았다.

그리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그리스의 실업자 수가 68만4000명, 실업률은 13.5%를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실업률이 1년 전에 비해선 3.7%포인트, 전월에 비해선 0.9%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그리스의 25~34세 연령층의 실업률은 2009년 10월 12.6%에서 2010년 10월 18.3%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실업자 수가 급증한 것은 재정 적자를 축소하려는 정부의 긴축정책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스 경제는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문제는 앞으로 실업률이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당국으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하면서 실업률이 14.6%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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