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남도 내 18곳으로 확대

2011-01-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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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남도 내 18곳으로 확대

전남 화순.장흥지역 닭과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도내 고병원성 AI농가는 18곳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AI 의심신고가 없었던 해남과 무안과 여수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양성반응을 보였던 화순 청풍과 장흥 장평 등 도내 6곳의 닭과 오리 농장에 대한 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화순 청풍 오리농가 1곳과 장흥 장평 오리농가 1곳, 나주 산포 오리농가 2곳, 나주 문평 닭농가 1곳, 영암 군서 오리농가 1곳 등이다.

   이들 농장은 1차 조사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여 농가별로 매몰처분이 이미 이뤄졌으며 이번 고병원성AI 확진에 따라 반경 3km 이내 농가의 닭과 오리도 모두 매몰처분 된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나주지역 오리농가 3곳과 해남 오리농가 1곳, 여수와 무안지역 닭 농가 2곳 등 6곳에서 AI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해남과 여수, 무안지역은 지금까지 AI관련 의심신고가 없던 곳이어서 AI 감염지역이 광주.전남지역으로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또 그동안은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됐으나 지난 11일부터는 닭농장에서도 AI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신고된 6건 등 지금까지 전남도에 접수된 AI관련 신고는 33건으로 늘어났으며 30건이 오리농장, 3건이 닭농장이다.

   접수 신고 중 18건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고 저병원성 1건, 음성 5건, 나머지는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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