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3258억 유상증자 1500억 유가증권 매각

2011-0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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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동양메이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3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시가증자방식으로 실시하고 약 1500억원대의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동양메이저의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명식 보통주식 124,588,932주와 기명식 우선주식 15,991,532주가 주주우선공모증자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할인율을 0%로 하는 시가증자방식으로 이루어져 약 3,000억원 이상(이사회 결의일 당시 예정발행가 보통주 2,385원/우선주 1795원 기준 약 3258억원)의 자본이 확충될 것이라 보인다.
 
 이와 함께 동양메이저가 보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 발행 전환사채를 매각하여 약 1500억원대의 현금이 유입된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11월 15일, 동양생명 지분 매각으로 9000억원, 동양메이저의 유휴자산 매각 및 활용으로 대규모 현금유입, 액면감액 및 유상증자 등이 포함된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 주주총회를 통하여 액면감액을 결의하고 이사회 결의로 유휴부지를 38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할인율이 제로(0%)인 시가증자방식을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재무구조개선의 효과를 높이는데 최대주주가 책임감을 갖는 차원”이라며“대규모 자본확충 및 현금유입을 통하여 동양메이저가 재무적으로 안정성을 갖추게 된 것은 일차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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