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서 중국 국가 홍보 영상물 '인물편'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왕 부주임은 “이번 달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와 맞춰서 일단 미국에서 첫 방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 뉴욕의 심장 타임스퀘어 전광판, 그리고 각 방송국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중웨이 부주임은 “인물편은 총 30초짜리와 1분짜리 두 개 버젼으로 만들었다”면서 “여기에는 중국의 첫 우주인인 양리웨이(楊利偉),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姚明),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郎朗) 등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등장, 중국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중국의 발전상을 소개해 중국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
그는 미국 첫 방영 후 점차 유럽, 남미, 중동 등 지역에서 광고를 방영해 전 세계에 중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고 방영 비용에 대해 왕 주임은 “국가에서는 광고물 촬영 및 제작을 지원할 뿐 나머지 방영 등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전문 업체가 따로 관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