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동향]
지난해의 하락장을 마감하고 2011년 첫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 골프회원권 시장은 실매수세의 꾸준한 유입과 경기호전의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해외골프관광객의 유출 방지와 지방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2008년 10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지방 회원제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가 올해부터 다시 부과되면서 그동안 지방으로 분산되었던 매수세가 수도권으로 유입됐고, 인상된 그린피의 부담이 회원권매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말에 다가오면서 매수세가 단기간의 급등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연초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여전히 최고점대비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조정장 후 지역 및 종목별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물 품귀현상으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초고가대의 렉스필드, 레이크사이드, 화산이 매수세의 유입으로 2%대의 호가 상승했다. 서울 근교인기클럽인 강남300, 기흥, 남서울, 뉴서울, 중부, 태광 등이 4~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13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19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1.52%나 급등했다. 가격대별로도 초고가대가 1.07%, 고가대가 1.66%, 중가대가 1.28%, 저가대가 1.34% 상승했다.
이경열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