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매물품귀현상…지난주 대비 1.52% 급등

2011-01-13 10:10
  • 글자크기 설정

[1월 2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동향]

지난해의 하락장을 마감하고 2011년 첫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 골프회원권 시장은 실매수세의 꾸준한 유입과 경기호전의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되자 상승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매도세의 매물회수로 인해 매물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개인뿐 만 아니라 연말결산을 끝낸 법인매수세의 꾸준한 증가가 전 가격대에서 상승폭을 크게 만들고 있다. 저금리와 2100P마저 돌파한 증시 호황도 바닥을 다지고 있는 회원권시장에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해외골프관광객의 유출 방지와 지방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2008년 10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지방 회원제골프장 개별소비세 면제’가 올해부터 다시 부과되면서 그동안 지방으로 분산되었던 매수세가 수도권으로 유입됐고, 인상된 그린피의 부담이 회원권매입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주말에 다가오면서 매수세가 단기간의 급등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이 늘고 있다.

연초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여전히 최고점대비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조정장 후 지역 및 종목별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물 품귀현상으로 전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초고가대의 렉스필드, 레이크사이드, 화산이 매수세의 유입으로 2%대의 호가 상승했다. 서울 근교인기클럽인 강남300, 기흥, 남서울, 뉴서울, 중부, 태광 등이 4~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13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19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1.52%나 급등했다. 가격대별로도 초고가대가 1.07%, 고가대가 1.66%, 중가대가 1.28%, 저가대가 1.34% 상승했다.

이경열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