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등불축제 2월 17일부터 '점등'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타이완의 대표적인 관광명물인 '타이완 등불축제'가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타이완 먀오리현 주난 터우펀 운동공원에서 성대하게 개막된다.

올해는 신묘년 토끼의 해로 주등은 풍성한 복을 가져온다는 토끼 신을 형상화한 것으로 높이 20.5m에 무게는 30t에 달한다.

먀오리현 정부는 타이완 등불축제에 맞춰 낮에는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등불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 서비스 등 다양한 여행객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주난 기차역에서 등불축제 현장까지 약 800m 구간과 역 주변에도 다양한 등을 설치해 먀오리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타이완 등불축제가 열리는 원소절(元宵節)은 타이완의 주요 명절 중 하나로, 음력설을 치른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전통문화 축제이다.

옛날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 원소절에는 타이완 곳곳의 크고 작은 사원에서 색색의 연등을 줄지어 달고 축제 분위기 속에 다양한 행사를 열어왔다. 이러한 전국 각지 사원들의 축하의식 이외에도 타이완 등불축제, 핑시천등, 타이동 짜한딴, 타이난 엔슈이 불꽃축제, 타이페이 등불축제 등이 성대하게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