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내가 연예대상 받지 못했다면 달인 김병만 받았을 것이다"

[이미지 = KBS 2TV '승승장구' 방송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2010년도 KBS 연예대상 수상자인 개그맨 이경규가 자신이 대상을 받지 못했다면 '달인' 김병만이 받을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11일 밤에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지 못했다면 누가 받았을 것 같냐"는 시청자 질문에 "김병만"이라고 답했다.

지난 연말 개최된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는 연예대상 후보로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1박2일' 강호동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 ▲'해피투게더 시즌3' 유재석 ▲'안녕하세요' 신동엽이 이름을 올렸고 이 중 이경규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경규는 '지내기 가장 어려운 후배'로 김구라, '가장 무서운 개그맨 선배'로 이홍렬을 꼽았다.

이경규는 "김구라가 방송에서 나를 앞에 두고 독설을 하더라"며 "끝나고 사과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그냥 가버리더라"며 김구라에게 놀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냥 가버리는 김구라에게 "선배에게 '미안합니다'라고 사과 한마디는 해야지, 그냥 가니?" 라고 말하자 김구라가 "그런 걸 왜 해요?" 라며 특유의 독설을 내뿜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밝히며, 김구라가 가장 어려운 후배인 이유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