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자작극’사건 검찰 송치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이른바 ‘쥐식빵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수서경찰서는 자작극을 벌였다고 자백한 빵집 주인 김모(36)씨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뚜레쥬르 브랜드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시45분께 죽은 쥐를 넣어 식빵을 구운 뒤 사진을 찍어 ‘파리바게뜨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허위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김씨를 구속한 경찰은 계획적 범죄 여부를 두고 집중 추궁했지만 김씨는 “가게 근처에서 죽은 쥐를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꾸몄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경기 평택시의 뚜레쥬르 점포는 최근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