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는 최시중 위원장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세안 통신장관회의 및 한·중·일 통신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세안 통신장관회의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및 협력 파트너인 한국, 중국, 일본의 장관 및 고위급 관료 등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회의로 매년 개최된다.
아세안 지역은 넓은 시장과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외국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들여 거대한 경제권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권으로 진출하는 주요한 통로로 평가되고 있으며 와이맥스를 활용한 음성통화(VoIP)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와이브로 사업자인 패킷1 네트웍스(Packet One Networks)와 YTL커뮤니케이션즈(YTL Communicatons)를 방문, 양사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통신시장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말레이시아 통신장비와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가타야마 일본 총무성 대신과 시궈화 중국 공업정보화부 차관과 함께 한·중·일 통신장관회의를 열고 동아시아 국가간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이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ICT 협력관계를 공고히해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