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태광그룹의 비리를 캐는 검찰은 이호진 그룹 회장을 조만간 한차례 더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또 비자금의 관리를 맡은 이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전날 소환한 이 회장을 이날 새벽까지 재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유선방송사에서 채널배정 사례비를 챙겼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예정된 질문 중 3분의 2가량을 끝냈다.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회장과 이 상무의 소환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 회장 모자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