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의회에 채무한도 증액 촉구

2011-01-0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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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의회에 채무한도 증액 촉구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의회에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증액을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채무한도가 늘어나지 않으면 이르면 3월말 미 정부의 부채가 한도를 초과해 사상초유의 '디폴트'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짧은 기간 동안 제한적인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미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재앙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채무한도 증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악영향과 후유증이 수십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미 연방정부 채무한도는 지난해 의회가 12조4000억달러에서 14조3000억달러로 상향조정한 상태로 오는 3월 다시 채무한도 상향조정에 관한 법률이 의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작년 12월 31일 기준 미 정부 채무는 14조252억달러로 현 한도액은 14조3000억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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