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성동구청장(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은 “자치구는 전체 예산의 50% 이상을 서울시의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의 예산집행시기와 예산액 등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건전 재정운영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제살깍아먹기식 평행선 대립을 멈추고 시민들의 삶을 돌아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의회가 서울시의 동의 없이 증액 및 신설한 예산은 집행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따라 집행이 중지 될 대부분의 사업이 노인, 장애인, 아동 관련 교육예산, 경제살리기 일환인 일자리 창출 사업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라며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되는 치킨게임은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초·중·고교의 무상급식 및 한강르네상스 개발계획과 관련한 예산안 처리 및 집행과 관련해 첨예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