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SBS의 새로운 수목드라마 '싸인'이 오늘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 제작진이 공개한 '싸인'의 관전포인트 세 가지는 무엇일까?
1. 한국 최초의 메디컬수사 드라마
'싸인'은 해결되지 않은 사건의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에게 남겨진 흔적인 '싸인'(Sign)을 통해 범죄에 숨겨진 사인(死因)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수사 드라마다.
2010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에는 의학부문의 '최초'가 두드러졌다. 근대최초 의학드라마 '제중원', 산부인과 전문드라마 '산부인과', 스포츠의학 전문드라마 '닥터챔프' 등이 그러했다. 메디컬 수사드라마로 최초의 타이틀을 단 '싸인' 역시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 '흥행감독' 장항준과 '히트연기자' 박신양-김아중-전광렬
싸인의 장항준 감독은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시작으로 '불어라 봄바람' 등 인기 영화를 연출했다. 또한 김명민 감독은 한국 최초의 와인드라마 '떼루아'를 연출하며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이다.
'쩐의 전쟁'과 '바람의 화원'을 연속으로 히트시킨 박신양은 '싸인'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허준'으로 잘 알려진 전광렬은, '태양을 삼켜라'에 이어 2010년에는 '제빵왕 김탁구'를 히트시킨 흥행메이커이다.
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히트시킨 김아중과 최근 영화 '불량남녀'와 '페스티발'에서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한 엄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닥터챔프'에서 유도 선수로 남성미를 발산한 배우 정겨운은 강력계 형사로 변신했다.
3. '법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까?
한국 메디컬드라마의 시초인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의가형제', '해바라기',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뉴하트', '산부인과'는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와 환자를 둘러싼 희로애락이 그려지며 정형외과나 산부인과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범죄수사를 표현해낸 '싸인' 역시 법의학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박신양, 김아중, 전광렬, 엄지원, 정겨운 등 출연하는 '싸인'은 5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