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구제역 이동진료소 운영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구제역 방역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근무자 건강을 위한 이동진료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등 3인으로 구성된 3개 이동진료팀을 편성, 구제역 상황실과 이동통제소 등을 순회하며 진료와 함께 교육·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제역 살처분 현장 근무자들이 정신적ㆍ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 후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며 “근무자들이 원말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4일까지 공무원을 비롯해 민간단체, 군인, 경찰 등 연인원 9970여명이 구제역 방역활동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