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방배동 한국외교협회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2011년 외교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향후 6자회담이 재개되면 정부는 그랜드 바겐 구상에 입각해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와 대북 안전보장, 경제·에너지 지원 등 5자의 상응조치를 단일합의로 타결하는 포괄적 해결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면서 "대결과 반목의 막다른 길을 택할 것인지, 평화와 번영의 길을 택할 것인지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에도 정부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투 트랙 기조를 견지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주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