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건설산업에 지역 업체를 최대한 참여시킨다는 방침아래 지역 업체 공사 참여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이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발주 예정인 공사금액은 30건, 1조150억 원으로 지역 업체의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원도급률(국내 입찰)은 55% 이상, 하도급률은 60% 이상으로 정했다.
지난해 발주한 원도급 공사금액은 3천658억 원으로 이 중 인천 업체가 47.5%인 1천738억 원의 공사를, 다른 지역 업체는 52.5%인 1천920억 원의 공사를 각각 수주해 타 지역에 비해 인천 업체의 수주비율이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도급 공사금액은 2천364억 원으로 이 가운데 인천은 65.7%인 1천554억 원의 공사를, 타 지역은 34.3%인 810억 원으로 원도급에 비해 하도급률은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업체의 안정적인 원.하도급률 제고를 위해서는 분할발주 확대를 통해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높이고, 계약 체결 및 대금 지급 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강력 권고할 계획이며 국제 입찰 대상 공사는 국제규약상 가점규정을 줄 수 없으나 턴키공사 등은 지역가점을 부여하는 만큼 지역 업체 참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경제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건설자재와 건설인력, 장비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관급공사자재 정보와 10억 원 이상 공사의 인력투입계획을 착공 전에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