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휴대폰 판매량 2400만대 '사상 최대'

2011-01-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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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난해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240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400만대 수준으로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1260만대, LG전자 486만대, 팬택 339만대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휴대폰 판매량 1260만대를 기록, 시장 점유율 50%를 넘기며 국내 휴대폰 부문 1위를 확고히 했다.

스마트폰 ‘갤럭시S’가 판매 230만대를 달성했고, 일반 휴대폰에서는 ‘매직홀’과 ‘연아의 햅틱’이 각각 220만대와 180만대 판매됐다.

이밖에 ‘코비(Corby)’ 시리즈 180만대, ‘노리(NORi)’ 시리즈‘ 50만대, ‘SHW-A130’ 70만대가 각각 팔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은 작년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672만대를 판매했던 2009년에 비해 186만대 줄어든 수준인 486만대의 제품을 판매하며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라인업 부재로 아픔을 겪은 바 있는 LG전자는 그나마 지난해 10월 초 출시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누적판매량 50만대를 기록,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한 팬택은 지난 한해동안 33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LG전자의 턱 밑까지 추격하며 국내 휴대폰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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