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되고파…영국에서 스스로 성전환 수술 실행한 청년 등장

2011-0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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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고파…영국에서 스스로 성전환 수술 실행한 청년 등장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성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던 영국의 22세 남성이 '여자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거세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과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중부 더비셔체스터필드에 사는 22세 남성이 집에서 스스로 '성전환수술'을 했다"고 2일(현지시각) 전했다.

매체는 "이 남성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두고 고민하다 우발적으로 이러한 극단적인 행동을 결행했다"며 "성전환 시술은 숙련된 전문의도 어려운 정밀한 수술로, 환자를 전신마취한 이후에 진행하는 정밀한 수술이다"라고 전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남성이 거세한 이후 24시간이 흐른 다음달에 응급실을 찾았다는 사실이다. 

마취 없이 거세를 결행한 그는 차를 몰고 혼자서 병원을 찾아 "여자가 되고 싶어서 집에서 성기를 잘랐다"고 말했다. 마취 없이 고통을 어떻게 참았냐는 의사의 질문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덜 아팠다"고 담담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자른 성기를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공원 주차장에 버렸다고 말했으며, 병원에서 긴급 봉합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병원을 퇴원한 상태이다.

의료진은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면서 "감염·출혈 원인의 쇼크 위험 때문에 거세는 시도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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