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수상소감 논란 해명 "배움이 모자라 그런거니.."

2011-0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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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수상소감 논란 해명 "배움이 모자라 그런거니.."

 

탤런트 고현정이 지난해 말 SBS 연기대상 수상소감 논란과 관련,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초리 들어주신 분들 따금합니다”라며 “정신이 번쩍 나네요.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라고 적었다.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고 생각해주셔요. 대상이잖아요”라며 “남다르게 성글게 해볼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거니 생각해주시기를….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고현정의 태도와 말투는 연초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소감을 두고 시청자들을 가르치려는 훈계식 발언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SBS 측은 이를 의식한 듯 재방송에서 상당 부분을 편집해 내보내기도 했다.


당시 고현정은 대상 수상 소감으로 “시청률 갖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며 “배우들이 연기를 할 때는 그 순간 진심을 갖고 한다. 대본이 어떻든 뭐가 어떻든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말했다. 또 교체된 ‘대물’의 PD와 작가를 향해 “교체돼서 들어왔을 때 두 팔 벌려 환영하지 못했다”면서 “죄송하다. 그때는 그것이 잘하는 것인 줄 알았다. 진짜 미워서 그랬겠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속상해서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또 덧붙여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 내가 시상식 안 나오는 애로 유명해서 미움을 받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렇게 나오고 싶은 자리에는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현정의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과글에서조차 고현정만의 당당함이 묻어난다" "사과해야 될 일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시원시원하니 고현정답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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