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은 2009년 같은 기간 407만3000t보다 37만5000t(9.2%)이 줄은 369만8000t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반입량은 사업장 일반폐기물이 157만7000t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건설폐기물이 152만5000t(41.2%), 생활폐기물이 59만6000t(16.1%)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사업장 일반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1%와 17.1%가 줄었으나 건설폐기물은 8.6%가 증가했다.
각 시·도별 반입량은 서울이 173만2000t으로 전체 쓰레기양의 절반가량인 46.8%를 차지했고, 경기가 138만1000t(37.3%), 인천이 58만5000t(15.8%)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의 폐기물 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와 17.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 2.9% 감소했다.
연탄재 반입량은 1만6178t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3978t보다 15.7% 증가해 지속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서민들의 연탄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침출수 발생량은 2009년 2745㎥/일에서 2010년에는 3548㎥/일로 803㎥/일이 증가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강우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20㎜가량 증가한 데다 제2매립지의 안정화가 덜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